"글 읽다가 졸아요.. 어떻게 시험 때 졸 수 있지.. "
중,고 학창시절동안 가장 고생했던 파트는 다름 아닌 국어, 영어였습니다. 저는 잠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심지어 시험 중에 졸아서 시간 부족, 멘붕이 와서 허겁지겁 찍었던 적이 꽤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내용은 읽기 싫어하고, 익숙하지 않은 내용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알고나서부터
수능 언어영역 1등급, 외국어 1등급, 토플 리딩 30점 만점 받고
의과대학 졸업, 내과 전문의로 수많은 글들을 잘 읽을 수 있게 된 비결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현역때 까지는 모르던 팁이지만 재수하면서 강남대성학원 인강에서 얻은 팁 임을 먼저 알려 드립니다.
박광일, 김동욱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글이 복잡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저와 대화하는 것처럼 읽어보신다면 '꿀팁' 전부 얻어가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생들 뿐만아니라 세상의 모든 글 읽다가 지쳐버린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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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세팅) 논리구조만 파악하자
글 읽기에 앞서 한번씩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 들어보신 적 있으실겁니다.
온갖 외계어가 난무하고, 전문적인 단어가 즐비합니다. 이런 말은 같은 한국어 사용자임에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같은 이유로 내용을 잘 모르는 생소한 지문의 글은 잘 읽히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는 논리만 파악한다! 구조만 파악한다 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인드 세팅) 읽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자.
아무런 동기 없이 글자를 읽는 것도 재미 없고, 졸리고.. 비슷한 단어들이 가득하고, 내용까지 생소하다면 더욱 어렵기 마련입니다.
생소한 주제와, 복잡한 논리구조, 익숙하지 않는 외국이름들이 있어 정보 처리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나는 이런 내용은 어렵고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글은 못 읽어.. "
자신이 재밌어하는 내용, 예를 들면 화장품, 게임 등등에 나오는 다양한 전문용어들이 적힌 글을 생각해보세요. 이를 하나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는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쉽습니다.
다들 스스로를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번 외쳐 봅시다.
"뭐 이정도야 식은죽 먹기지~ 한번 덤벼봐"
●Point 1. 관심이 있고, 익숙한 '척' 하자 (+ 아는것 끌고오기)
그럼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집중하고, 재밌으면서, 쉽고 잘 이해하고, 기억까지 해낼 수 있을까요?
답은
(1) 관심이 있으면 된다!
(2) 익숙한 내용이면 된다!
(2)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글의 소재와 내용이 익숙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대신, 기출 문제를 많이 풀고, 이에 나왔던 지식들의 논리 구조 틀을 기억해 두면, 유사한 형식의 글이나, 소재가 나온다면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들 것 입니다.
(1)에 관하여는, 관심있는 척을 해보면서 스스로 말해 봅시다.
"아~ 이 내용? 이런 내용이겠지 뭐~ 이번 기회에 좀 알아보고 정리해봐 주겠어"
글에는 저자가 존재합니다. 글을 읽는 것은 저자와 나의 대화입니다.
그 대화상대를 내가 좋아하는 이성이나,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Point 2. 첫 문장 읽고 스탑!!
이제부터는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실 모든 글은 저자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써서 여러분에게 팁을 전달하고,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수정을 거치고, 어떤 순서로 내용을 배열할지 고민합니다. 저자는 우리를 골탕먹이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읽을때는 아래의 내용을 꼭 받아들이면서 읽여야 합니다.
1) 나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야
2) 어렵고 이해가 어려울꺼라 판단하면 예시를 들어 줄거야
3) 헷갈리거나 차이가 있을 만한 부분은 집어 줄거야
그래서 저는 꼭 첫 문장을 읽고 나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왜?, 무슨말이 하고싶어?"
Ex>
위의 예시 글을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그래서 뭔 얘기 하고 싶은거야 ? "
다음 문장의 가능성은
(1) 16세기 말에~
(2) 하지만 15세기 말에 들어서 선원근법은 쇠퇴하고 신원근법이 도래~
(3) 동양에서는 이와 달리 ~
(4) 선원근법이란 ~
이 정도를 떠올려 볼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봅시다!!
●Point 3. 두번째~세번째 문장을 읽을때, "이렇단 말이지?"

다음 문장은 앞의 문장을 부연설명하면서 빨간색 줄이 선원근법의 특징이라는 것을 부연설명 하는 문장이었고 앞에서 예상한 4)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렇게 떠올려 보자
"15세기 초, 브루 머시기가, 선원근법(고정된 한시점에서 대상을 통일정으로 배치하는 기하학적 투시도법)으로 풍경화를 그렸는데 그것은 변화 였다는 말이지? (이전엔 그렇지 않았다)"
그럼 여기서 글의 주제는
이전엔 어땠고, 뒤에는 어땠다 쪽=> "시간(시대)에 따른 풍경화에 대한 정보글이겠군!! "
이렇게 생각하고 자신 있게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주세요 !! 틀려도 상관 없습니다!!
●Point 4. "무슨 말이지?? 이거 이해 못하게 적었으면 글을 잘 못쓴거야~"
이제 다음 문장을 보겠습니다.
" 오잉? 뭔소리야 "
"이게 갑자기 무슨 이야기지?" 하고 느끼셨다면 당신은 매우 지극히 정상적인 독자입니다.
이 문장은 뜬금 없지만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면서 부연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어렵다고 느끼고 부담을 가진다면 이 글에게 진 것입니다. 분명히 뒤에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뒷 내용을 읽어보면 배경으로 이야기할거리들과, 내용이 복잡하기에 먼저 결론을 이야기 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즉, 주제라고 볼 수 있겠죠
생각했던 주제와는 다르지만 그럼 작가가 어떻게 풀어갈지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하고, "아 이게 아니네? 그럼 뭐지" 하는 식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글을 읽으면서 자신감 있게 생각합시다.
"무슨 말이지?? 이거 이해 못하게 적었으면 글을 잘 못쓴거야~"
●Point 5 "같은말이네~" vs "다르다, 다른건 뭐가 다른데?"
이제는 다음 문단 부터는 속도를 조금씩 내주면 됩니다. 다음은 차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고진은 특정 문학 사조를 추종하는 문단의 관행을 비판했다. " 라는 말이 나온 이후,
고진에 따르면 ~~~~~ 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 문장은 어떤 내용일까요? 작가가 말을 손바닥처럼 쉽게 뒤집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 내용은 특정 문학 사조를 추종하는 문단의 관행을 비판한다는 말이랑 같을 겁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믿으세요 !!
문단을 정리하면 풍경은 내 눈 앞(고정된 한시점)에 펼쳐져 있고, 존재하는 자연이랑은 다르고, 내가 보았기에 있는 것이며, '풍경'은 외부에 존재해서가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다. 라는 의미고 이건 빨간 줄 내용이랑 같은 맥락이죠
말이 반복 된다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작가가 자꾸 덧대어 표현하는 것을 보니 본인이 한 말이 어렵고, 사람들이 이해를 못할 수 있으니 예시를 자꾸 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같은말이네~"
'풍경' 이라는 말을 글 내에서 조금 더 다르게 정의 하면서, 풍경과 자연이 다르다는 점을 또 설명하고 있습니다.
"풍경과 자연은 다른말이네, 다른점은 풍경은 주관에 의해 지각 되는 자연을 말하네"
"그림 이야기하다가 왠 문학?, 문학 비평가가 왜?,
●
자 이제 문단을 쭉 살펴보겠습니다.
"분명히 다 같은 말일 것입니다. 믿으세요 !! "
1. 소설도 풍경이고 한개의 고정된 시점(전도된 시선, 내적인간) 이고, 주관적, 고독한 내면과 연결
2. 내면성-자아 vs 사실적 묘사 라고 대립하는 세태는 잘못되었음. 왜냐하면 문학은 어차피 주관적이거든.
리얼리즘도 외부세계(자연)의 모사일 뿐이고, 러시아 형식주의의 견해도 주관적이거든 (리얼리스트는 '내적 인간' 이거든), 결국 풍경이거든
3. 풍경 속 자각은 가능하고 이를 '풍경속의 불안'이라고 함
4. 동양은 선원근법 의존하지 않는데 관념을 묘사한 것이라 다를바 없다. 문학하는 사람은 늘 전도된 시선(풍경)을 의심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말아야 한다
마지막 문단의 경우에도 작가가 고진의 풍경론을 산수화를 통해서 새로 고찰 해보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자연을 담을 수 없고 풍경의 눈으로 볼 수 밖에 없지만, 살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하며, 고진의 의견이 틀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결국 그냥 계속 같은 메세지만 말하고 있습니다.
● 글은 메세지를 전달 하기 위해 쓰여집니다.
역지사지로 이해해보면 좋습니다. 작가도 어렵게 쓰고 싶지 않습니다. 책도 안 팔리고, 애써 적은 글 아무도 안 읽어줍니다.
사례, 예시, 뜬 구름 잡는 듯한 글을 보면 작가가 다양한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하나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이렇게 작가와 대화하듯 책을 읽고, 쉽다는 생각이 반복이 되다보면 글 읽기는 여러분의 스트레스가 아니라 가장 쉬운 과목, 가장 유용한 자산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이메일 보내주시면 아는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
1. 후속편으로는 영어 리딩, 영어 논문 읽는법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2.https://suomessa.tistory.com/141 -- 여기서 21년도 언어 이해 파일 다운로드 하셔서 문제도 풀어보셔요
2009(예비)~2021 LEET(법학적성시험) 기출문제 및 정답 모음(pdf)
2009학년도 LEET 예비시험부터 2021학년도 제13회 LEET까지, 총 14회분 시험의 기출문제와 정답을 pdf 파일로 올려드립니다. 문제와 정답은 홀수형 기준이고, 업로드 순서는 역순(2021년부터)입니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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