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성지방혈증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 및 급성 췌장염과 관련이 있어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중성지방혈증의 원인, 진단 방법, 치료 및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원인
대부분의 경우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일부 고중성지방혈증은 가족력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 가족성 지방혈증(FCS, Familial chylomicronemia syndrome )은 LPL 유전자 및 다른 지질 대사 관련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드문 유전성 질환으로, 심각한 고중성지방혈증을 유발합니다.
- 가족성 복합 고지혈증(FCHL, Familial combined hyperlipidemia )은 지질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높아지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 생활 습관: 고탄수화물,고지방 식이, 과도한 알코올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에서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여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 비만과 운동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과 지방 조직에서의 유리지방산 증가를 통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
- 질병 및 약물: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 및 특정 약물, 예를 들면, 에스트로겐, 베타 차단제, 항레트로바이러스제도 고중성지방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진단
- 혈액 검사: 고중성지방혈증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공복 상태에서 채혈한 혈액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150 mg/dL 이상이면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보고, 500 mg/dL 이상인 경우 심각한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분류합니다.
- 2차 원인 평가: 고중성지방혈증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나 약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 당뇨병, 간 및 신장 질환, 약물 사용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공복 혈당, HbA1c, 간 기능 검사,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치료
- 생활 습관 개선:
- 식이 조절: 저지방, 저탄수화물 식이를 권장합니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지질 활용을 촉진하여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되고, 체중 감량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 약물 치료:
- 스타틴: 스타틴은 주로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에 사용되지만, 중성지방 수치가 약간 높은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 피브레이트(Fibrate): 중성지방 수치가 500 mg/dL 이상인 중증의 경우 피브레이트가 1차 선택 약물로 사용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중성지방 수치를 30-50%까지 감소시키게 됩니다.
- 그런데 고용량이라고 하면 하루 2~4그램정도 되는 용량을 의미합니다.
- 고중성지방혈증을 관리하기 위해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사용하는 경우, 하루에 2~4그램의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고용량 섭취는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30-50%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Mckenney & Sica, 2007).
- 고용량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주로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과 도코사헥사에노산(DHA)을 포함하며, 하루 4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Skulas-Ray et al., 2019).
- 연구에 따르면 하루 3그램 이상의 오메가-3 지방산이 필요하며, 이는 식단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워 보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Harris, 2001)
고중성지방혈증의 예방
- 건강한 식습관: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합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을 포함한 식단을 추천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 체중 관리: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과체중인 경우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 알코올 제한: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주기적으로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하여 고중성지방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여기서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란 빠르게 걷기, 가벼운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춤 등이 있습니다 (Okechukwu et al., 2022). 기준은 보통 두가지로 정합니다.
- 심박수 기준:
- 중등도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MHR)의 50%에서 70%에 해당하는 운동 강도로 정의됩니다 (Pastula et al., 2012).
- 예를 들어, 40세 성인의 경우 최대 심박수는 180회/분으로, 중등도 운동 강도는 약 90회/분에서 126회/분 사이입니다. (최대 심박수 220-나이)
- 메츠(METs):
- 중등도 운동은 3~6 METs(대사당량, Metabolic Equivalent of Task)에 해당하는 운동입니다. METs는 운동 시 소비하는 산소량을 기준으로 한 운동 강도의 지표입니다 (Swain & Franklin, 2006).
여기까지가 내과 교과서 Harrison과 논문을 위주로 정리한 주류 내용인데요
추가적으로 제 경험상 야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이 많은 것 같아 찾아본 내용을 추가해 드립니다.
수면의 질과 고중성지방혈증
- 수면의 질:
- 한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 질 저하가 중년 여성에서 고중성지방혈증 발병 위험을 53%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14년 동안 한국의 중년 인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Lee et al., 2022).
- 불면증:
- 주요 우울 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에서 심한 불면증이 고중성지방혈증과 유의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면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발생 위험이 약 4.82배 증가했습니다 (Costemale-Lacoste et al., 2017).
수면의 양과 고중성지방혈증
- 수면 시간:
- 수면 시간이 짧거나 긴 경우 모두 고중성지방혈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짧은 수면 시간(6시간 이하)과 긴 수면 시간(9시간 이상)은 고중성지방혈증 및 기타 대사 증후군 요소들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Li et al., 2015).
-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 10시간 이상 수면하는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의 위험이 2.1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ee & Park, 2014).
- 짧은 수면과 대사 증후군:
- 하루 6시간 이하로 자는 성인에서 대사 증후군 및 고중성지방혈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짧은 수면 시간이 대사 증후군의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Chaput et al., 2013).
정리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수록, 잠을 적게 자거나 또는 너무 많이 자는 사람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의 위험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너무 많이 자는 사람의 경우 활동의 양이 적은 문제와 우울 등이 원인이 아닐까 싶고,
수면의 질과 잠을 적게자는 행위는 스트레스호르몬으로 인한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인슐린 저항성도 유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무리
고중성지방혈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생활 습관의 개선과 운동, 오메가 복용등을 통해 관리가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를 빨리 시작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고중성지방혈증은 급성 췌장염 및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크므로 평소에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이 있으시면 오메가3는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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