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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근거 있는 의학상식

백일해 주사, 파상풍 주사_ 2023 감염학회,CDC 가이드라인

by 펄스펙티브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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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출산 시대에 태어나는 금지옥엽같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족들이 백일해 주사를 꼭 맞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최근 조카가 태어난 이후에 주사를 맞았고, 양육하는 모든 사람들이 맞는 것이 필요한데요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게 되면 파상풍도 함께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가능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서 흔히 말하는 백일해 주사는 Tdap 백신 입니다. Tdap 백신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예방해주는 백신으로 상품명으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의 부스트릭스(Boostrix)와 사노피파스퇴르(Sanofi Pasteur)의 아다셀(Adacel)이 있습니다. 

 

 

백일해란 무엇인가요?

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매우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흔히 "whooping cough"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통제할 수 없는 격렬한 기침을 유발하여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침 발작 후에는 깊은 숨을 쉬게 되어 "후흡" 하는 소리가 납니다.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는 보통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가벼운 기침 또는 열로 시작됩니다. 초기 증상은 1~2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포함합니다:

  • 콧물
  • 미열
  • 가벼운, 가끔 발생하는 기침
  • 영아의 경우 무호흡(숨이 멎음)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형적인 백일해 증상이 나타납니다:

  • 많은, 빠른 기침 발작 후 고음의 "whoop" 소리
  • 기침 발작 중 또는 후 구토
  • 기침 발작 후 탈진

백일해는 어떻게 전염되나요?

백일해는 사람 간에 전염됩니다. 백일해에 걸린 사람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 백일해 박테리아를 흡입 하게 됩니다.

백일해는 왜 위험한가요?

백일해는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특히 아기에게 가장 위험합니다. 합병증으로는 폐렴, 경련, 무호흡, 심한 경우 뇌 손상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어떤 가족들이 맞아야 하나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들이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게 됩니다.

 

1.  신생아 보호를 위해 임산부가 맞는다

 

임산부가 임신 중에 Tdap 백신을 접종하면 신생아가 백일해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신생아~2개월미만의 백일해로 입원 위험을 약 90%, 백일해 걸릴 확률을 78% 감소시킴
  • Tdap 백신 (Adacel®, Boostrix®): FDA는 임신 중 사용을 승인

그래서 대한감염학회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임산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 함께 생활하거나 자주 보는 가족들의 면역 강화

 

성인에서 면역이 감소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여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통해 지속적인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Tdap은 접종 첫 해에 약 73%의 백일해 예방 효과가 있으며, 4년 후에는 약 34%의 예방 효과를 유지​합니다. (CDC)​.

 

Tdap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대한감염학회와 미국 CDC의 가이드라인을 종합하여 Tdap 예방접종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첫 예방접종은 Tdap 이후 10년마다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만을 예방하는 Td를 맞도록 권장을 했습니다. 안전성에 증명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 Tdap 백신

  • 대상: 11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
  • 목적: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
  • 접종 시기:
    • 청소년: 11-12세에 1회 접종, 이후 10년마다 추가 접종
    • 성인: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경우 1회 접종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
    • 임신부: 임신 27-36주에 1회 접종, 매 임신 시마다 동일 시기에 접종 가능
  • 특이사항: 외상 후 상처 관리 시(파상풍 예방)에도 Tdap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CDC)​​ (CDC)​.
  • 상풍에 대해서는 아래 글 참고바랍니다!! 

https://sensv111.tistory.com/3

 

개, 고양이한테 물렸을 때 (개 물림 시 처치, 파상풍, 광견병, 주의점)

안녕하세요!! 내과 전문의 펄스펙티브 입니다~~ 개 고양이 사람, 야생동물 등에 물렸을때!! 라는 주제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1.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큰 문

sensv111.tistory.com

 

 

2. DTaP 백신

  • 대상: 7세 이하의 소아
  • 목적: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
  • 접종 시기: 총 5회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 효과
    • DTaP 마지막 투여 후 1년 이내에 어린이의 98% 보호
      DTaP 마지막 접종 후 5년이 지난 어린이의 약 71% 보호

3. Td 백신

  • 대상: Tdap을 이미 맞은 성인 및 청소년
  • 목적: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예방
  • 접종 시기: 10년마다 추가 접종 (Tdap 접종 이후)​

소아는 Tdap이나 Td 백신을 맞을 수 없나요?

네, 소아는

Tdap이나 Td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이는 소아의 면역 체계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DTaP 백신은 소아의 면역 체계에 맞추어 설계된 백신으로, 생후 2개월부터 7세까지의 소아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Tdap와 Td 백신은 성인과 청소년의 면역 체계를 목표로 하여 개발되었기 때문에 소아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요약 정리>>

 

최근 연구들에서 Tdap을 계속 맞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서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일생동안 이런 코스로 주사를 맞으면 되겠습니다. 

 

  • 신생아  : DTap 주사 총 5회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 11-12세 : Tdap 1회 접종 
  • 21-22세 : Tdap 1회 추가 접종 (남자의 경우 보통 군대가는 시기라 이때 맞아두면됨)
  • 31-32세 :
    • 남자의 경우 아이가 생길시 Tdap 접종, 
    • 여자의 경우 임신때 마다 Tdap 접종, 임신하지 않을 경우 이 나이대 챙겨서 맞도록
  • 이후 10년마다 Tdap주사 맞기 
  • 상처 발생했을때 더러운 상처는 최근 5년이내, 깨끗한 상처는 최근 10년이네 맞은 적 없다면 추가 접종
  • 외상 후 상처 관리 시(파상풍 예방)에도 Tdap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CDC)​​ (CDC)​.

 

Td보다 Tdap으로 바뀌게 된 계기와 Tdap의 우월성

이제 Td 백신 대신 Tdap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Tdap 백신은 Td 백신에 비해 백일해에 대한 추가적인 면역을 제공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맞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CDC와 대한감염학회 모두 Tdap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둘째, Td 백신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서 Tdap 백신을 대안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복 접종 시에도 Tdap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널리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 성인들이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온가족이 전부 Tdap 주사를 맞는게 풍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잊지 마세요.

또, 면역력을 유지하고, 전염병의 확산을 막으며,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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